부담감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지 잘 알고 있다. 나와는 다른 부담감 이겠지만 그럼에도 5년, 5년을 짊어진 부담감은 강인한 방패이자 타워를 낡고 지치게 만들기에는 충분했던 것이다. 이곳에서 팀워크에 대해 알려줄 때 실전으로 경험하는 것이 좋다던 당신을 따라 헤러틱과의 전투에 나가 처음으로 당신의 방패를 보고 있노라면 필시 5년 전에도 똑같았을 것이라, 거대한 암벽처럼 우직하게 그 자리에서 팀을 지켰으리라...
'셋 밖에 남지 않은 선배, 그리고 후배인 우리는 짊어져야 할 부담 중 하나... 인 거겠지.'
이곳에서 세 선배를 보며 각자 다르게 강한 사람들이라 생각했다. 육체적으론 물론, 정신적으로 말이다. 분명 그렇게 될 때 까지 정말 많은 일이 있었을 것이다. 그 일 중에선 만남, 행복, 일상, 슬픔, 이별, 사랑 여러 가지 일이 있었을 것이고 이러한 일들은 그들을 막내에서 선배의 자리로 올렸을 것이다. 선배 라는 위치에서 후배들에게 짐을 떠넘기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선배의 역할이기에 새로운 샤인시커인 우리는 아직 그들이 이끌어내 가야 하기에 그럴 것이다.
당신이 내미는 손은 5년 전부터 지금까지 수없이 방패를 잡고 적의 공격을 막으며, 짊어져야 할 짐을 짊어진 손이오. 약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고 짐을 나누려고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
동료를 혼자 두지 않는 근사한 영웅이구나? 레온 마르시아.
당신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레온 마르시아] 가 그런 사람이면 난 그런 사람이 될 것이다. 영웅은 언제나 누군가의 우상이자 상징적 존재이기에. 그러니 날 동료를 혼자 두지 않는 영웅으로 본다면, 당신이 짊어진 무게를 우리에게 나누어 줬으면 좋겠다. 방패는 모두를 지키고 모두는 방패를 같이 잡아야 하니까.
함께 말이다. 그것이 팀의 존재니까.